본문 바로가기

ARABOJA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알아보자-박사 검거(3월20일 수정)

What is n번방?

 

 *n번방 사건 : 지난해 초부터 텔레그램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 착취 사건으로 피해자는 주로 미성년자.

피해자를 '노예'라고 부르며 음란물을 촬영하도록 협박한다. '갓갓'이 시초였다.

그는 1번방부터 8번방까지 채팅방 8개(일명 n번방)를 만들었다. 갓갓은 지난해 2월 자신의 방을 '와치맨'에게 물려주고 돌연 자취를 감췄다. 와치맨은 그해 9월 잠적했다. 이들이 떠난 자리에 비슷한 형태의 방이 물밀 듯이 생겨났다.

현재 '박사'의 방이 가장 악랄하다.

 

*많은사람들이 착각하는데 박사=n번방이 아니다. n번방과 박사방은 각각 다른 방이다.

 

n번방의 시초는 갓갓이라는 놈으로 검거된 '박사'와 별반 다를것 없는 인간쓰레기다.

이 갓갓이 처음 n번방을 만들면서 우후죽순으로 유사 n번방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무슨짓을 했는데?

 

1. 강간

2. 성고문

3. 성매매

4. 근친 유도

5. 강력범죄

6. 약물중독 유도

7. 자해(허벅지 또는 배쪽에 "노예" 혹은 "박사"라는 글씨를 새기도록) 유도

8. 살해협박

9. 자살유도 

10. 인신매매

등등 그냥 미친놈 그 자체.

 

사람인가 싶다

 

 

 

 

어떻게 했는데?

 

1. 먼저 SNS에 신상을 숨기고 나체를 올리는 계정(=일탈계 라고 한다)을 털거나, 돈이 필요해서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여자들을 노리고 홍보 아르바이트를 하면 300~600만원을 일괄지급하겠다는 구인글로 여자들을 모은다. 그리고 아르바이트 선지급을 위해서는 얼굴사진과 신분증 사진이 필요하다고 요구한다.

돈을 빌미로 처음에는 새끼 손가락 사진을 요구하기 시작해서 나중에는 나체 사진들을 요구한 후에 협박하는 방식이다.

 

 

2. 이렇게 협박한 여자들 중 대화를 씹거나 탈퇴하여 응답하지 않는 여자는 '본보기'로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 여기저기에 사진과 신상을 유포한다.

3. 협박에 응한 여자들은 '박사'가 요구하는대로 허벅지, 배위 등에 '노예' 혹은 '박사'등의 글씨를 쓴채 나체로 사진을 찍거나 그 글씨를 따라서 자학을 시키는 등 온갖 자극적이고 가학적인 영상들을 찍을것을 요구받는다.

이 피해 여성들은 20대 초반의 여성들부터 미성년자까지 있다고 한다.

 

 

 

 

도대체 왜?

 

간단하다.

바로 돈때문이다.

'박사'가 이러한 범죄 행위를 담은 영상들을 올리는 텔레그램 단체방이 여러개 있는데, 그 단체방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150만원에 육박하는 입장료를 내야한다. 이 입장료는 비트코인으로 낸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단체방에는 만명이 넘는 '관람자'들이 있다.

 

'박사'의 행동에서 영감(미친놈들아..)을 얻은 다른 놈들도 이 범죄를 모방하여 텔레그램에는 현재 수십개가 넘는 성착취방이 존재한다고 한다.

 

이 외에도 '박사'는 부하(매니저 혹은 관리자로 생각하면 되겠다.)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본인들이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행동대원으로 활동한다고 주장하며 피해 여성이 도망가거나 응답이 없을 경우 전화를 하여 협박을 하고, 박사를 위협하는 다른 텔레그램 비밀방들에 보복을 하는 행동따위를 했다고 한다.

 

 

 

우리는 왜 모르고 있었을까?

 

아니다.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었다.

디씨 등 커뮤니티에서 공유 및 품평질중인 현장

 

궁금한 이야기Y등에서 n번방에 대해 방송을 했지만 박사는 도리어 Y의 제작진을 협박했고 최초 보도한 기자도 가족신상까지 싹다 털었다.

죄책감따위는 애초에 없으며 돈이 되면 PD는 안하겠냐고 도리어 묻는 등 자기가 몇억을 벌었다는 얘기들을 늘어놓을 뿐이었다. 그러는 와중 방송에 본인 얘기 및 착취하고 있는 여성들에 대해 나오면 여성 하나를 죽이거나 사고를 내겠다고 협박을 했다. 

박사가 이런 식으로 언론을 통제하려고 했던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n번방에 대해 취재 혹은 방송했던 기자들의 가족 신상을 다 털며 밤길 조심하란 등의 협박을 하고 그 기자에 대한 온갖 성적루머, 더러운 루머를 사실처럼 퍼뜨리고 온라인을 이용해서 사람하나를 매장한다.

방송에 나온 전문가 분들도 이 행태에 대해 '역대급 악마'라고 표현했다.

 

논란이 된 갓갓과 박사를 제외하고도 텔레그램에 n번방과 같은 영상공유방은 아직도 정말 많다.

 

 

 

 

3월20일 재업로드

 

                     1. 박사의 정체 : 20대 중반의 조모씨(백수)

 

 

 

 

 

그 외의 동업자(직원)들을 다 합치면 무려 14명 이라고 한다.

더 웃긴건 이들중 박사와 실제로 접선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는 것.

전부 텔레그램으로 지령을 지시받았다고 한다.

 

 

4. 관전자들

 

 비트코인을 지불하고 들어간 관전자들의 수는 파악 불가능한 정도. 다만 한개의 방에 많을땐 최대 1만명(에라이 미친놈들)이었다고 한다.

유료회원을 전부 잡아 쳐넣는다고 한다.

 

5. 피해자들

공식적으로 발표한 피해자 수는 74명. 그중 25명은 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미성년자는 16명정도로 파악된다.

 

 

 

 

 

 

세줄요약

1. 텔레그램에서 '갓갓'이란 놈이 최초로 n번방을 만들며 성착취를 하고 종적. 이후 n번방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김.

2. '박사'라는 놈이 나타나 고액(스폰서)알바 등을 미끼로 성노예를 모아 각종 범죄를 실행.

3. 현재 검거됐으며 정체는 조모씨, 20대 중반의 남자.

 
 

 

여러분의 하트♥공감은 초보 블로거에게 큰 힘과 원동력이 됩니다. 감사합니다